서른마흔다섯시간만에의 포스팅

에...

벌레공주 후타리 PCB이다.

 

 

 

원래 구매를 할 의향이 있었던 물품이었지만 이런식으로 구매하게 될줄은......

37000엔에 올라온 기판인데 입찰 종료 10분 전까지 아무도 입찰을 안해서 슬쩍 37000엔에 찔렀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하이에나(?)들이 몰려 4만엔까지!!!??

원래 계획은 39000엔 이상으로는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다른 입찰자가 내가 찔러본 4만엔보다 1엔 많은 금액으로 올렷다.

그보다 200엔 정도 높은 금액을 넣어봤지만 최저입찰 가능 금액이 아니라고 떠서 이 사람 더 올릴 생각이 있는걸로 간주!!

본격 시세 조작을 한번... 들어갔다. :D

그리하여 40501엔을 입찰!! 당연히 41000엔까지 갈줄 알았는데...

종료 1분이 지나도 미끼를 물지 않는 것!?

결국 40501엔에 내가 낙찰되.....................

그로부터 일주일 후... 광저우로 갔다가 인천으로 들어와 오늘에서야 수령했다.

세상에 광저우라니... 그럴줄 알았으면 EMS로 했더라면 저번주에 받았을텐데.

아무튼 집에 오자말자 기판 양 옆을 사포로 열심히 갈아서 국내 잠마크기에 맞게 맞춘후 힘들게 구동시켰다.

예상가보다 높게 사서 배가 아팠지만 수령 후 구동화면을 보곤 뿌듯하다.

이제 본격 성전환 슈팅게임 에스프가루다만 구하면 한동안 슈팅 기판을 지를 일은 없을 듯.

 

 

p.s 방송용 스카이디지탈 슈퍼캐스트x6 문제만 해결되면 슈팅겜 방송을 할 예정.

이놈이 초기 세팅때는 이상없이 잘 됬었는데 크라운에서 선빼서 연결하니 화면이 안나와... 그리고 PS2를 물려서 테스트 해봐도 안나오고...

드라이버도 지웠다 깔아보고, PCI-EX 슬롯도 바꿔보고 별짓 다 했지만 결국 해결불가.

제조사에 전화해서 증상을 물어봤지만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봤으니 입고테스트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한다.

스카이디지탈 제품에 HW는 괜찮은데 SW는 발로 만들었다는 악명이 워낙 높아서 어떻게 될 지 미지수.

정 안되면 VGA 신호랑 컴포넌트 신호 둘다 입력받을 수 있는 에버미디어 제품으로 가서 J-ROK을 사용해 컴포넌트 입력을 받거나 또는 업스캔 컨버터를 구해서 VGA 신호로 입력받아 방송해야 겠다.

 

그리고 방금전 구닥동에서 VGA 업스캔컨버터로 LCD에 PS2 물린 사진을 봤는데 화질이 어마어마하다!

 

이쪽으로 계속 이끌리네...

그럼 다음 삽질까지!!